모르면 큰일 나는 뇌경색 전조증상, 초기증상, 시간 단축 방법, 자가 체크방법, 예방법 및 대처법까지

뇌경색은 특히 고령자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보니 본인의 나이가 많거나 고령의 부모를 모시는 분들께서는 걱정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뇌경색에는 어떤 전조증상들이 있고,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생명을 살리고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신경 써야 하는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뇌경색이란?

뇌경색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혈관이 막히게 되고 뇌에 공급되던 혈액이 차단되어 뇌조직이 괴사하게 되고 최종적으로 뇌기능에 손상을 입는 질환을 말합니다.

 

 

뇌경색 전조증상: 공통점은 "갑자기 생긴다!"

 

1. 편측 마비

뇌경색으로 인한 편측마비 (*출처: Cleveland Clinic)

같은 쪽 얼굴-팔-다리로 갑작스럽게 마비가 오는 증상입니다. 마비로 인해 힘이 잘 들어가지 않으니 컵이나 수저를 쥐고 있지 못하고 떨어뜨리게 되며 발음이 어눌하고 말이 새어 나오게 됩니다.

 

 

2. 언어 장애

 

평소 대화를 잘 하다가 갑작스럽게 말을 잘하지 못하고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3. 시야 장애

 

물체가 둘로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 (*출처: Cleveland Clinic)

양 눈으로 보고 있는데 한쪽 중 일부가 잘 보이지 않거나 막이 낀 것처럼 가려 보이거나 일그러져 보이는 경우입니다. 또한 물체가 둘로 겹쳐 보이는 복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쪽에 갑자기 생긴다는 점에서 백내장과는 다른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4. 보행 장애, 어지럼증

 

갑작스레 멀미가 나는 것처럼 주위가 뱅뱅 돌며 어지러운 경우입니다. 일어나서 걸으려고 하면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팔다리에 힘은 있는데 마음대로 움직이기 쉽지 않기도 합니다.

 

 

5. 의식 장애

 

깨워도 일어나지 못하고 불러도 눈을 못 뜨는 경우입니다. 단순 피로와는 달리 꼬집는 등의 통증에도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뇌경색 자가 체크법

 

뇌경색이 의심된다면 다음과 같은 간이 테스트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1. "이~해보세요."

양 입꼬리가 올라가는지 확인합니다.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지 않는 경우 편측 마비 증상입니다.

 

2. "양팔을 앞으로 나란히 해보세요."

양팔이 올라가는지 확인합니다. 한쪽 팔이 처지거나 떨어지는 경우 편측 마비 증상입니다.

 

 

뇌경색 대처법

병원에 가능한 한 일찍 도착하는 것만이 생명을 살리고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증상 발생 후 치료까지의 시간이 6시간이 지나면 뇌 기능이 호전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적습니다. 하지만 4시간 30분 이내에는 호전 가능성이 1.4배, 3시간 이내는 1.6배, 1시간 30분 이내는 2.8배로 증상 발생 후 치료까지의 시간이 빠르면 빠를수록 호전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간 단축을 위해 반드시 신경 써야 할 것들

 

1. 가족이나 친지가 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기

2. 119에 즉시 전화하기 (구급대는 치료 가능 병원을 다 알고 있습니다.)

3. 휴일이나 야간에 증상이 발생한 경우, 다음날 외래 진료까지 기다리지 않기

4. 작은 병원에 들르지 않고 바로 큰 병원으로 가기

• 급성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병원
• MRI, CT 등 급성 뇌졸중 검사가 가능한 병원
• 대한뇌졸중학회에서 뇌졸중센터 인증병원을 검색하여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 뇌졸중 인증병원 검색 방법: 대한뇌졸중학회(www.stroke.or.kr/hospital/) ▶ 지역 선택 ▶ 인증병원 알아두기

5. 동의서 작성에 시간을 지체하지 않기

(의사 선생님을 믿고 빠르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환자의 뇌세포는 죽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뇌경색 예방법

뇌경색에 영향을 주는 고령의 나이, 가족력, 성별(남성이 좀 더 불리) 등은 고칠 수 없지만 분명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고혈압, 흡연,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콜레스테롤) 등은 얼마든지 노력이나 치료 등으로 고칠 수 있기 때문에 신경 쓰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뇌졸중 위험인자를 파악하기
• 규칙적인 운동하기. 일주일 세 번, 30분 이상 가볍게 뛰거나 빠르게 걷는 정도의 운동하기
• 생선, 채소, 과일 등의 균형 잡힌 식사로 비만을 예방하기
• 절주 및 금연하기 

 

여러분의 건강한 몸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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