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침침하다? 안구건조증 증상과 원인, 치료법, 예방법 알아보기

자기 전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볼 때 혹시 눈이 침침하거나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시나요? 눈이 건조해서 비비게 되고 시력이 떨어지진 않을지 걱정이 되시기도 할 것 같습니다.

 

 

 

안구건조증이란?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을 이루는 수분층과 기름층의 균형이 깨지면서 불편감을 느끼는 질환입니다. 한마디로 '눈물층 불안정 질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안구건조증의 원인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수분층과 기름층 문제가 동시에 생길 수도 있는 등 다양하지만 주로 수분층 부족이 35%, 기름층 문제가 60%, 두 가지 원인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5%라고 합니다.

 

현대인들에게는 주로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거나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컴퓨터 업무로 인해 눈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물이 부족해지며 질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렌즈의 경우 수분층을 양분할 뿐만 아니라 수분을 흡수해서 물이 부족해지게 만들고 마이봄샘(눈꺼풀에 있는 기름을 만드는 샘)까지 점점 사라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착용할 경우 안구건조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의 경우 눈 주변이 빨갛게 되면서 자주 충혈이 된다면 모낭충에 의한 안구건조증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안구건조증에 취약한 연령대

50~60대로 갈수록 기름층이 끈적해지면서 눈물층의 기름이 감소하게 되어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50대 여성에게 폐경이 오면 물 부족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이 눈물샘의 물 분비에 관여를 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안구건조증이 있다?

취약한 연령대뿐만 아니라 사실 어느 정도의 안구건조증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평소 생활하는 집이나 사무실 등의 실내 대기가 눈물층에 유리한 상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눈 깜빡임이 적은 생활을 많이 하므로 무리했을 경우 눈이 따갑고 건조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경미한 증상은 하루 정도 휴식하거나 눈물약을 넣으면 완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어 기름이 나오지 않고 물이 부족해지는 악순환이 이루어지면 무리를 하지 않아도 안구가 충혈되고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초기에는 늦은 저녁에만 눈이 침침하고 눈을 꼭 감았다 떠야 맑게 보이지만 한낮에도 자꾸 침침해진다면 안구건조증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휴식이나 일시적인 조치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조기에 병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구건조증을 방치할 경우 부작용

증상을 방치하여 기름샘의 입구가 지속적으로 막혀 있으면 기름샘이 점점 파괴되어 없어지게 됩니다. 한 번 손상된 기름샘은 복구가 굉장히 어렵고 결국 점액을 만드는 능력이 떨어져 눈물층의 지속시간이 짧아지게 됩니다.

 

눈물층이 깨져서 신경이 지속적으로 다치게 되면 신경이 병들고 아주 예민한 상태가 됩니다. 이는 조그만 자극에도 통증을 느끼는 신경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경병증이 올 경우에는 나중에 수분층과 기름층이 복구가 되어도 통증이 계속해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관리를 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안구건조증 치료 방법

• 염증 조절: 염증 질환이 동반되어 안구건조증이 있는 경우 염증을 조절하면 눈물양이 다시 증가하게 됩니다.
• 누점폐쇄술: 수분층이 부족한 경우 원래 가지고 있는 눈물을 늘려서 쓰는 방법입니다. 생산된 눈물이 빠져나가는 하수구가 두 개가 있는데 둘 중 하나 또는 두 개를 모두 막아 눈물이 빠져나가는 속도를 더디게 하여 안구에 머무르는 수분양을 늘리는 방법입니다.
• IPL 광선치료: 기름이 부족한 경우 열을 가하고 기름을 녹여서 짜주는 치료입니다.
• 리피 플로우: 눈에 열을 주면서 기름을 짜내어 딱딱해진 기름을 배출하는 치료입니다.

 

 

안구건조증 예방 방법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입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은 그룹이 8시간 수면을 취한 그룹에 비해 눈물 오스몰 농도가 높고 눈물막이 금방 파괴되었으며 눈물 분비량이 현저하게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수면이 부족하고 불균형한 경우 안구건조증이 오기 쉽습니다.

 

또한 눈을 너무 무리해서 쓰고 있지는 않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눈이 과하게 무리를 받기 전에 눈을 지그시 1~2분간 감고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통증이 있고 시력 감소가 느껴진다면 조기에 안과에 가서 진료를 받고 치료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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